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아직 날씨는 차다.
그러나 봄이 다가오는 느낌은 가득한 일요일이다.
햇살이 화사하다.
우수절이니 대동강 물을 사천냥..그당시 소 60마리 값을 받고 한양상인에게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의 기지도 생각나고 대동강 노래도 기억난다.
어제 토요일 프로그램
가요극장은 대동강 노래로 만들어 보았다.
내가 모르던 대동강 노래가 여러곡 있었다.
유성기로 듣는 대동강 노래들이 봄길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노래는 손인호의 한많은 대동강이다
한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익은 수심가를 다시한번 불러본다
편지한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그리고 이해연의 울어라 대동강
1. 약산동대 진달래꽃 피고지고 흐른세월
배따라기 고향노래 잊은지가 몇해인가
떠나오던 그날밤에 울던 대동강
누굴위해 지금은 울어를 주나
울어라 대동강아 님 없는 땅에
2. 다시만날 그 날짜를 백사장에 새겨보며
만져보던 대동강물 물소리에 목이 메엇오
고향땅에 한줌 흙을 품에 안고서
발길 돌려 떠나온 오백리 길이
오늘도 달빛 아래 꿈길이 됐네.
3. 봄이되면 세세년년 피어주던 진달래꽃
누굴위해 피어주나 피가 맺혀 시드느냐
울지마라 찾아가오 다시 가는 날
잊어버린 옛노래 불러가면서
가슴에 맺힌 원한 풀어를 주마
박재홍 꿈꾸는 대동강
1.붉은 꿈 푸른 꿈이 흘러간 강언덕에
오늘도 두 젊은이 말없이 서 있고나
울고 샌 그 날 밤도 달만은 고왔건만
대동강 그 달빛이 다시금 꿈같소
2.능라도 여울물에 달빛은 부서지고
마음에 아로새긴 추억은 흐트러져
강물을 바라보며 말없이 울었건만
대동강 그 달빛은 무심도 하였소
한정무 대동강 달밤
1. 꿈 붉은꿈이 흘러간 강언덕에
오늘도 두 젊은이 말없이 서 있고나
울고 샌 그 날 밤도 달만은 고왔건만
대동강 그 달빛이 다시금 꿈같소.
2.능라도 여울물에 달빛은 부서지고
마음에 아로새긴 추억은 흐트러져
강물을 바라보며 말없이 울었건만
대동강 그 달빛은 무심도 하였소.
나훈아 대동강 편지
1.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우표없는 편지속에 한세월을 묻어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되어
칠백리 고향길을 찾아왔다고
못본체마라 못본체마라 반겨주렴아
2.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주소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 치던밤 달도없던 밤
울면서 떠난길을 돌아왔다고
못본체하네 못본체하네 반겨주렴아
남상규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1.철길로는 갈 수없어 동해바다 뱃길을 열어
금강호에 몸을 싣고 금강산을 오고가는데
한강의 유람선은 대동강을 왜 못가나
해뜨는 동해에서 노을지는 서해까지
통일의 뱃고동을 울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2.철길로는 갈수없어 오백리 뱃길을 열어
봉래호에 눈물싣고 금강산을 오가는데
한강의 유람선은 대동강을 왜 못가나
동해에서 금강산을 서해에서 대동강을
통일의 뱃고동을 우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이런 노래들을 찾을 수 있었다.
토요일 시간에는 꿈꾸는 대동강,한많은 대동강.대동강 달밤을 틀었다.
유성기로 듣는 노래가 색다르고
마음 잔잔히 강물이 흘렀다.
이제 우수지나니
대동강 물 풀리고 봄 오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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