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지치지 않게..

비단모래 2011. 6. 16. 11:42

 

유월을 보내기가 왜 이렇게 힘이드는 걸까?

몸도 마음도

 

인생이 산너머 산이라고 하지만

앞을 가로막는 산이 왜이렇게 많을까?

 

며칠째 아픈..남편

어쩌면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건 아닐까?

 

6개월 남은..퇴직증후근을 앓는건 아닐까?

 

항상 내 건강만 걱정하더니

자신은 아플 자격도 없다고 하더니

자꾸만 파리해져 간다.

 

물론 강한 사람이니 곧 괜찮아지겠지만.

 

맞다. 우리는 이 산 넘으면 괜찮겠지

이산 넘으면 괜찮을거야 하는 희망으로 고된 인생길을 걷는다.

 산을 넘으면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지만

기어코 그 산을 넘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러나 오늘은 힘이든다.

여러가지로..

 

세상에 지치지 않게 나에게 주문을 건다.

괜찮겠지...괜찮아 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