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녀가 보낸 꽃
생일
쉰 세번 째 생일 날
사무실에 배달돼 있는 꽃...생일이 실감나게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채원엄마는 미역국을 끓이고 고기를 볶고한다.
엄마 생일이라고 내려온 것도 기특한데 밥까지 준비한다.
큰아이들까지 건너와 모처럼 아침밥을 기분좋게 먹었다.
더 기분좋은 것은 어제저녁 사고를 당했는데도 일곱식구 모두 괜찮다는 것이다.
그래 우식구들은 다 하늘의 보호를 받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입으로 서로 나쁜말 안하고..조심스레 사는 사람들이니까..라고 위안한다.
큰 아들차가 너무 부셔져서 며칠 고쳐야 할것 같다
큰 며느리가 엄마 스타일 이라며 사온 옷..
입어보니 잘 맞는다. 엄마 취향을 신경쓴 마음이 고맙다.
작은 아이는 봉투를 주었다.
봉투..마음이 짠하다.
사는 것도 바쁠텐데...고맙다고 받긴 받았는데..
이번 주말 아들들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무엇을 이땅에 놓고 가야 하는지 (0) | 2010.08.13 |
---|---|
사랑, 그대에게서 받은 사랑 (0) | 2010.08.11 |
사랑, 가족은 힘이세다 (0) | 2010.08.10 |
사랑,인공위성과 교신하다 (0) | 2010.08.08 |
사랑, 아름답게 조각하고 싶은 날-수박축제에서 (0) | 201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