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녀오는 길
길안내기를 켜니..지금부터 인공위선과 교신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온다.
아..
저 하늘 어디쯤에서 내가 가는 길을 내려다보고 있구나
예전 어르신들이 니가 하는 일 하늘이 다 알고 있다고 하시더니
이땅에서 내가 하는 일
하늘에서 조종하고 있구나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그리고 속도계는 어디있는지를 알려주며 인공위성이 시키는대로 길을 가고 있다.
인생길을 조종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마음일까
아니면 그것도 저 하늘의 지시일까?
이렇게 인공위성이 우리를 통제하고 사는 놀라운 세상에
왜 하늘에 간 엄마하고는 통화 할 수 없는 걸까
인공위성이 연결할 수 없는 걸까
하늘에 간 그많은 그리운 사람들...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면..
엄마..10일이 내 생일
이 더운날 나를 낳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보고싶은데..인공위성으로 연결 않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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