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시골집은 꽃들이 지키고 있네

비단모래 2010. 5. 2. 08:12

 

 작년 7월

아버님 허리수술로 비우게 된 집

봄이 되자 앞다투어 꽃들이 피면서 빈집을 지키고 있네

주인이 돌아오면 쓸쓸하지 말라고,,

 

금낭화가 화단 가득하다

 

 돌보지 않아도

그 추운 겨울 밖에서 비바람 눈보라 맞으며

그래도 살아있어 고마운 바위솔들..

빠알갛게 봄을 피운다

 둥글레도 실하게

통통하게 봄편지를 갖고 왔다

온 텃밭이 둥글레다

 명자꽃

 

아..붉은 명자꽃이..화단을 지키고 있다.

화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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