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카메라 하나 사달라고 했던 말을 남편은 기억했는지
오늘 예식장에 다녀오다가 홈플러스에 가서 카메라를 사주었다.
아주 작은 카메라..
집에 카메라가 여러대 있어도 내 카메라를 가지고 싶었다.
늘 가지고 다니면서 세상을 찍고 순간순간 놓치고 싶지않은 풍경을 찍고 싶어서다.
어제도 아주 멋진 일식을 했는데
방송국 창문너머 불타고 있는 일식장면을 찍지못해 아쉬웠다.
이제 2012년 5월에나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데..
처음 산 카메라로 내 모습을 가장 먼저 찍어보았다.
한살 더먹고 처음 찍는 사진..이다.
그리고 울 손녀 채원이를 찍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손녀얼굴..이다
시간에 따라 모습도 풍경도 변할것이다.
하지만 가슴에 담아놓고 싶은 풍경을 담아볼 것이다.
그 많은 선물중에 카메라를 선택한것은 가장 솔직한 모습
생생한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나이가 자꾸 흘러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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