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유월

비단모래 2009. 6. 1. 13:55

 

푸르게 시작했던 5월 당신이있어, 가족이있어 행복했는데 

전 노무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소식에 온나라가 검은먹구름같은

 5월의 마지막을 눈물로 어둡게 마무리하게 됐네.

힘들다 아프다하며 생에 고통을 투정하며 하루하루를 넘기는것도 거기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해야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드네. 고인의 명복을빌며 6월엔 우리함께 할 수있는 가족이 있다는걸 ,가족때문에 웃을수 있다는 걸 큰 행복으로 알고 아프지 말고 늘 즐거움으로 보냈으면 좋겠네.

이쁜 마누라가있어 즐거운 남편이 ...  많이사랑해. 

 

 

유월첫날

남편은 출근하며 유월한달도 건강하게 보내라는 말을 전했다.

오늘 프로그램 합평회로 일찍 출근했다.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합평회는 신경쓰이는 일이었다.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 두개

'즐거운 오후두시', '인생은 아름다워' 두개를 한꺼번에 합평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참 아름답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청취자와 더 가까이 가는 방송...

 

어찌되었건 칭찬과 지적을 적절히 섞어내서

사람냄새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인데

첫날부터 영 일이 잡히지 않는다.

 

오프닝 한줄 쓰기가 참 어렵다.

안녕하세요....써놓고 한시간...

코너 연결한 분들 섭외전화부터,,녹음 스케줄...등등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유월첫날 남편의 메일편지를 받았다.

사랑해...라고 쓴 글에 힘을 받는다.

그래 사랑해..이 눈부신 말을 영양제로 삼아 다시 한줄을 쓴다

 

사랑의 힘은요

절망도 슬픔도 걷어내고 기적을 만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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