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맛은 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다.

비단모래 2007. 11. 24. 09:43



포스터
영화속 명대사
  • 세상에 맛있는 음식의 숫자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김강우(성찬) | 24
  • 내 이름은 성찬, 당신의 이름이 진수니까 진수성찬, 좋네요!
    김강우(성찬) | 11
  • 너의 희생을 헛되히 하지 않을게.....
    김강우(성찬) | 11


최고의 맛을 찾는
화려한 손놀림이
시작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요리전쟁,
최고의 맛은 오직 하나!

줄거리

최고의 맛을 잇기 위한 운명의 대결!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복어 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숙명적 라이벌. 그들의 현란한 손놀림이 다시 시작된다!
그리고 5년 후,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의 적통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리게 된다. 5년 전 실수로 요리에서 손을 뗀 천재요리사 성찬은 요리대회를 취재하는 열혈VJ

진수(이하나 분)의 끊임없는 권유와 숙명적 라이벌인 봉주의 등장으로 요리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만난 성찬과 봉주. 그리고 이 둘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보는

진수. 천재 요리사 성찬을 넘어 대령숙수의 적통을 차지하려는 야심가 봉주와 그의 강력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성찬은 드디어 결선에서 맞서게 되는데..
과연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는 누가 될 것인가...

 

모처럼의 금요일

영화볼 시간도 없이 가을을 보내고 말았다.

나와 남편의 저녁시간이 영 맞지않아 남편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이 어려웠다.

나는 월 수 금 3일 저녁이 바쁘고 남편은 화 목 저녁에 대학교 평생교육센터에서

공부하는 것이 있어 일주일 내내 10시가 넘어야 만날수 있다.

 

그런데 나의 금요일이 절호의 휴식시간이 돌아와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영화보자"

"OK"

 

우리 아들들도 다 보았다는 영화 "식객"

프리머스 영화관은 금요일 저녁 관객으로 넘치고 있었다.

 

황홀한 해바라기 꽃밭과 메밀꽃밭..셀 수도 없던 장독대

접시안에 담겨진 아름다운 그림같은 음식.

침이 꿀꺽 넘어가고..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고

 

남편이 슬며시 내손을 잡는 그 따스함까지 느끼면서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권선징악의 상투적인 스토리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엔딩의 따스함이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 주었다.

 

오늘 나에게 시간을 전폭 할애해 준 사람에게 가슴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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