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고독한 사랑-시낭송회원께

비단모래 2006. 1. 24. 22:35

 

 

 

며칠간 마음을 많이 앓았습니다.
7년간 몸담아 온 시낭송회.
그리고 무거운 책임.

늘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건성건성 지내온 제게
맡겨진 임무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전임 회장님의 열성과 회원을 챙기는 사랑을 따라하지 못해
혹여 회원 여러분을 섭섭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일일이 안부 전하지 못함에도
서운한 마음이 드실지 모릅니다.

저를 믿고 선출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에 다 닿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모임에 한발을 빼고 있을때는 참 편하고 자유롭기만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난 4년간 그렇게  전임 회장님이 힘드셨는데도 제대로 거들지도 못했습니다.

이제서야 그동안의 노고를 알 수 있습니다.
전임 회장님이 만들어 놓으신 그 큰 자리...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모습대로 하겠습니다.
부회장님 두분과 총무님 재무님과 함께 ..

그리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상의 하며 해 나가겠습니다.

열심히 한다는 말도 못하겠습니다.
성의껏 하겠습니다.

대덕시낭송회....늘 아름다운 시를 기억할 수 있는 그런 모임으로
그냥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시낭송회 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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