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꽃말;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북돋다 ㆍ북돋아주다
#감자꽃
꽃말;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북돋다 ㆍ북돋아주다
북돋우다 라는 말을 알게 한
감자
난생 처음 감자를 심어보고 알았다
앞집 아주머니가 씨눈이 있는 있는 감자를 조금 주셔서
그냥 비닐 구멍에 박아놓았다
다른 집은 감자싹이 나는데 우리집는 영 감자싹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날 감자싹이 쏘옥 내밀었고
신기해서 자꾸 바라보았다
기운을 북돋다ᆢ
힘을 북돋아 주다 라는 표현은 농사에서 나온 말
북돋아준다는 것은 비와 바람에 깎인 흙을
다시 긁어모아 따뜻한 이불처럼 덮어주고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아래로 푹꺼진 기분이나 감정을 다독다독 위로하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끌어올려 힘을 더해주는 것이다
북돋다
참 따뜻한 말이다
옆집 감자나 고추를 심은것을 보면 주변의 흙을 모아
동그랗거 모아줘
뿌리를 튼튼히 내릴 수 있도록
덮어주었다
우리 감자밭과
고추밭은 평평하다
북돋아 주는 걸 몰랐다
그러니 고추도 감자도
부실하다
북돋아 주는 건 응원이다
마음을 북돋아주고
위로하고
응원하면
그 사람의 삶의 뿌리도
튼실해 질 것이다
응원이 필요하다
지금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지금 다독다독 북돋아 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이렇게 농사짓는 분들은 과학적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어보니 북돋아 주는 걸 몰랐다
그래도 이렇게 꽃을 피웠다
우리 서로 이 어려운 코로나19시대
북돋아 주면서 견뎠으면 좋겠다
다독다독 ..토닥토닥
한없이 내가 초라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