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이야기

수선화 차 만들었어요

비단모래 2017. 3. 16. 17:15

 

 

 

수선화차 만들었어요

 

수선화차 요능

여성의 빈혈에 좋으나

맛은 맵고 쓰다

독성이 약간있어 조금씩 마신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 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 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꽃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꽃 차  (0) 2017.03.16
동백꽃차  (0) 2017.03.16
산수유꽃차  (0) 2017.03.16
다알리아 꽃차  (0) 2017.03.16
냉이차  (0)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