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 그대로 삶의 속살을 보여주는 영화 차이나타운 그리고 김혜수라는 배우
한국영화중에 여배우가 투톱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지않은데 이번 차이나타운은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김혜수와 은교의 김고은의 앙상블이 매력적이기까지 하네요. 민낯으로 연기열정을 불태우는 김혜수의 냉혈한 연기..그러나 결국은 진한 모성애가 느껴지기 까지하는 강렬함은 가히 대적할만한 배우가 또 있을까 싶어요
일영..지하철 10번 보관함에서 발견된 아이
채무자의 아들을 서툰 방식으로 사랑하게 되는 일영의 아픈 연기는 잔잔한 여운까지 남기게 합니다.
장기매매등 다소 무겁고 어두운 주제의 느와르영화지만 보고나면 뭔가 느낌이 있고 배우에대한 신뢰가 생기기까지..
꺼칠한 헤어스타일에 고단함과 강함이 담긴 얼굴..그리고 진한 담배연기
김혜수만이 해낼수있는 독함까지 너무 잘 어우려져 영화 차이나타운의 흥행예상까지 해봅니다.
일영이 사랑한 채무자의 아들..눈치챈 엄마의 마지막 위험한 일..그리고 사랑한 남자의 죽음..
손에 땀을 쥐고 동선을 따라가다보면 호흡이 가빠지기까지 하더라고요
냉혹한 현실에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조금은 암울하기까지한 영화지만
그래도 결국은 그도 진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였다는 사실...
김혜수라는 여배우의 또다른 연기속살을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찐하게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