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연가
-법동 소류지
간혹
울울한 바람이 불거나
마음이 헝클어질 때
물결 잔잔히 일렁이는 법동 소류지로 간다
수련이 꽃잎을 펼치고
부들이 흔들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곳
의자에 앉아
위로의 푸른 바람을 들이킨다
계족산 따라 내려오다
허파처럼'꽃방처럼
동그란 볼우물처럼
웃는
그곳
계족산의 기가막힌 배꼽이다
출처 : 비단모래 詩와 休休..시와 사낭송 아카데미
글쓴이 : silkjew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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