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연가

[스크랩] 계족산 오르는 길-읍내동연가

비단모래 2014. 11. 7. 12:37

읍내동연가

     -계족산 오르는 길

 

내가 걷던길

이제 돌지난 손녀 단풍잎 같은 손을 잡고

계족산길을 오른다

이제 걸음 을 막 시작한 손녀는

뒤뚱이면서 계족산바람을 마신다

 

아가야

이곳은 생명을 품은 엄마란다

너를 기르는 엄마

 

할아버지가 걷고

할머니가 건고

엄마아빠가 걷고

대를 이어 네가 걷는 이 곳

 

네게로 향한 사랑햇살이 촘촘하게 비취는 곳

 

푸른 희망창고 계족산

그 희망을 네가슴에 가득 채워 크거라

출처 : 비단모래 詩와 休休..시와 사낭송 아카데미
글쓴이 : silkjewe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