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을 그리워하는 그대에게
- 윤동주 시낭송 발표회 축시 -
전 영 관
당신이 그리울 때면
하늘을 바라봅니다.
내 모든 것을 받아줄 것 같은 하늘엔
수줍은 얼굴의 당신이 있어 편안합니다.
당신의 손길을 느끼고 싶을 땐
바람과 마주합니다.
거칠게 굳어버린 제 마음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토닥여 주는 당신이 있어 힘을 얻습니다.
당신과 밤새워 속삭이고 싶을 땐
별을 바라봅니다.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내 이야길 눈 깜박이며 들어줄 것만 같아
오늘 밤도 뜰에 나와 당신을 바라봅니다.
-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당신이 있어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나에게 그리움을 가르쳐주신 당신
별 하나에 그리움과 별 하나에 당신의 손길
별 하나에 속삭임과 별 하나에 얼굴, 보고픈 얼굴들
아, 당신이 있어 오늘도 저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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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렇습니다.
출처 : YCY교육그룹(스피치/면접/자기개발/창업/코칭)
글쓴이 : 이현옥(비단모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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