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태산 영국사에 가시거든
잠시 발길 멈추고
깃발처럼 나부끼는 시어들을
가슴에 담고 오소서.
가을빛과 함께 익어
그또한 가을이 되리니
그냥 돌아오지 마시고
시인의 가슴을 위로하고 오소서.
참 바람속에 서서
자음과 모음 맞춘 은행나무 이파리 같은 시 조각으로
상처 난 가슴을 덮으소서.
그리하여
그대의 가을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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