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꽃처럼 매달린 주목나무
방송국 화단에 서있다.
어쩜 이렇게 앵두같이 생겼을까?
주목열매 spreading yew라고도 함.
주목과(朱木科 Taxaceae)에 속하는 관상용 상록관목 또는 교목.
일본이 원산지이며 북반구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키가 약 16m까지 자라 서양주목(T. baccata)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이보다는 내한성이 강하며 빨리 자란다.
각 잎의 아래쪽에는 2줄의 노란색 띠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에는 주목과 설악눈주목(T. caespitosa) 등이 자라며 그밖에 서양주목을 외국에서 들여와 정원 등에 심고 있다. 주목은 바늘잎이 달리며 4월에 꽃이 피어 8~9월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는 컵 모양의 붉은색 종의(種衣)에 둘러싸인다. 잎을 말린 주목엽(朱木葉)은 신장병과 위장병 치료나 구충제로 쓰이지만 줄기와 잎에 있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는 탁신(taxine)이라는 알칼로이드 물질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므로유의해야 한다. 이 물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열매는 날 것으로 먹거나 진해제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탁신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변재는 좁은 흰색이고 심재는 홍갈색이어서 구분이 쉽게 되며 결이 고르고 광택이 좋아 고급 장식재, 용구재, 조각재 및 세공재로 널리 쓰인다. 심재의 색이 홍갈색을 띠어 '붉은나무'라는 뜻의 주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수피(樹皮)를 삶은 물에 백반을 첨가하여 염색하면 붉은빛으로 염색된다. 주목은 은행나무처럼 암. 수 나무가 따로 있어 암나무만 여름에서 가을까지 아주 예쁜 빨간 열매를 맺는다. 주목 외에도 적백송, 자삼, 수송, 적목, 경복, 화솔나무, 노가리나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찌이(一位)’라고 부른다.
열매는 맛이 쓰고 독이 있으며, 약으로 쓰인다. 목재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다.
조선 초기의 성리학자 김종직의 시에 주목(朱木)이 등장하였으며,
1980년대 이후로 수명이 길고 보존이 잘 된다는 의미로 ‘천 년 주목’,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다.
“ |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한다는 태백산 주목이 평생을 그 모양으로 허옇게 눈을 뒤집어쓰고 서서 좋을 때다 좋을 때다 말을 받는다 … |
” |
이나무를 보면서 나는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해 본다.
어제 하루종일 충대병원에서 뼈사진을 찍으신 아버지
아무런 내색은 안하셨어도
아버지 마음속은 복잡하시리라 생각 들었다.
사진속에 드러난 아버지의 뼈..
어떤게 들어 있을까?
천년을 사는 나무 주목
아버지의 건강과 함께..이 나무도 천년을 살아가기를...
아 오늘이 8월마지막 날이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시간속에
날씨로 불화살을 쏟아낸다.
이 날씨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곧 가을이 들이치리라.
그립고 아쉬운 계절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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