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명천갱호의 해..오늘은 좋은 날 내일은 더 좋은 날
2010년은 그야말로 마부작침의 해였다.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 정말 고단한 한해였다.
하지만 중단하지 않으면 바늘을 만들듯이 중단하지 않아
어느정도 바늘이 보이는 2010년이었다.
오늘 2010년의 종착역에 다다랐다.
365일을 싣고 달리던 열차는 무사히 364개의 역을 지나 마지막 역에 정차했다.
잊은 물건 없이...감사해야할일 고마운일 잊지말고 가지고 내리자
그 희망의 씨앗을 가지고 2011년으로 건너가자.
2011년이 서서히 356일을 새로 싣고 달릴 준비를 한다.
때로는 빠르게 KTX의 속력으로 달릴수도 있을것이다.
아니면 완행열차처럼 지루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365일 36.5도의 체온으로 일정하게 달려갈것이다.
2011년은 내게 금상첨화의 해가 되리라 믿으며
1년의 마음가짐을 금상첨화로 정한다.
2011 금상첨화(錦上添花) 당송(唐宋) 8대 문장가의 한 사람인 왕안석(王安石)의 칠언율시(七言律詩)에 나오는 말. “嘉招欲覆盃中淥 麗唱仍添錦上花-좋은 모임에 잔 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아름다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
정말 빽빽한 나의 일년의 다이어리..
2010년의 다이어리를 보면 내가 얼마나 꼼꼼하게 살아왔는지 알수 있다.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통화하고 ..그리고 그들과 공유하면서 1년을 지내왔다.
내년도 그러겠지만..내년은 마부작침을 끝내고 금상첨화의 한해가 되리라 믿는다.
무상으로 다가올 2011년 365일...대전시는 스스로 힘써 노력하기를 쉬지 않는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역에 등장하는 자강불식은 "하늘의 운행은 굳건하니, 군자는 그것으로서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는 문구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빈칸 365개안에
갖가지 안생사가 들어가겠지만 또 무사히 달려갈 것이다.
비바람 눈 폭염..모두다 살아가는 약이 되리라.
절망끝에 나부끼는 깃발이 희망이라는 눈부심이니..
아듀!!!2010년...고마운 2010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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