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너였구나, 빈집을 지키는 ..

비단모래 2010. 7. 3. 20:38

 

 시골집 사립에 그리움처럼 붉어가는 단풍나무에

이름모를 나방한마리

나비인가 했지만..잘 은 모르지만 나비는 아니고 나방같다(아시는 분 연락)

요지부동

하늘색 날개를 펴고

붙박이처럼 붙어 우리집 대문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집이 쓸쓸하지 않았구나

너의 날개가 살포시 외로음을 덮었구나

 

아 언제나

이집 주인은 걸어서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