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용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는 거친말을 쓰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는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는 정성스러운 말을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
말은 그사람의 인격이고 생각이고 그 전체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만 들어도 그의 인격과 생각 그의 전부를 알 수 있기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친정버지께서는 아름다운 말을 쓰라고 가르치셨다.
남을 비방하는 말 거친말은 결국 자신의 입에 피를 물고 내뿜는 것 같아서
자신의 입만 더럽히는 거라고 하셨다.
그 가르침이 방송작가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되도록 아름다운말 긍정적인 말로 방송 대본을 쓰려하고
그래서인지 내가 맡게되는 프로그램은 사람냄새나는 프로가 많다.
PD들이 프로그램 개편을 할때 "이 프로는 이작가가 해야 제맛"이라고 결정한다니
참 고마운 일이다.
말씀言 변에 이룰成자가 정성誠자이니라 가르치셨다.
어떤 기도든,좋은 말을 당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특히 자식에게 해되는 말은 평생 하지말라고 하셨다.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고백한다.
난 한가지 작은아들에게 가장 화가 났을때 버릇처럼 "이 꿀돼지" 라고 했었다.
인디언 속담에 이루고자 하는 말을 만번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난 만번도 더 한것 같다.
우리 작은 아들 몸매가...튼실하다.
아..엄마의 주문이 이랬으니..
얼마전 아들에게 '미안해..엄마의 주문이 적중한것 같아 아제 송승헌~아라고 할까"했더니
아들'엄마..좀 늦은 것 같아요..뇌가 인식했으니.."해서 웃었다.
"그래도 음식 가리지 않고 성격원만하니..."로 안심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것, 실감한다.
이제 말이 씨가 되는 이야기 간간히 펼쳐가보기로 한다.
작은아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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