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스며들어.. 가을햇살은 금처럼 귀하다 노란물이 도는 ..아직은 조금 떫은 감을따서 돌돌 깎아 매달았다 추석에 시골을 찾았다고 이장삼촌이 주신 표고버섯은 구워먹고 남은것은 햇살 샤워중이다. 그리고 찬바람이 나면 애호박은 주렁주렁 달린다 가을햇살아래 널어놓으면 가을햇살이 스며들을것이.. 세상 사는 이야기 2015.09.29
고향집에 시화를 걸었습니다(충투) 지난 주말 고향집에 시화를 걸었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오시는 분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메르스로 온 나라가 어지러울 때 남편의 일도 중단되었습니다. 그 일로 상심하다가 이럴 때 일수록 슬기롭게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골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세상 사는 이야기 2015.09.06
솥뚜껑에 대한 연민(충투) 시골집 구석에 가마솥 솥뚜껑 하나가 있습니다 한때는 어머님 손에서 반들반들 윤이 났을 솥뚜껑 8남매의 밥이 끓었을 솥을 덮고 고단한 어머니의 인생과 함께 해왔을 솥뚜껑이 주인 잃고 10여년 헛간 한쪽에서 비 맞고 눈 맞고 세월과 함께 녹슬고 삭아져 가고 있습니다. 잔치날에는 전.. 세상 사는 이야기 201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