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머위 봄 볕 슬몃한 지난 주말 시골집 뒤란에서 머위를 캤습니다. 캤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아직은 누런 검불속에 작은 잎만 내민 머위를 칼끝을 집어넣어 이렇게 보랏빛 나는 뿌리즈음까지 캐냈습니다. 쌉싸름한 그 맛이 혀에 감겨왔습니다. 소금 넣고 물을 팔팔 끓여 살짝 데쳐냈습니다. 어머.. 세상 사는 이야기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