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문화공연..지중해가 노래 부르고
지문스님의 ...불경
찬탄문...낭독중.
에구...스님의 머리*^^*
서정주 님의 시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서정주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
호수와 같은 그리움으로.
이 싸늘한 돌과 돌 사이
얼크러지는 칡넝쿨 밑에
푸른 숨결은 내 것이로다.
세월이 아조 나를 못 쓰는 티끌로서
허공에, 허공에 돌리기까지는
부풀어오르는 가슴 속에 파도와
이 사랑은 내 것이로다.
오고가는 바람속에 지새는 나날이여.
땅 속에 파묻힌 찬란한 서라벌,
땅 속에 파묻힌 꽃 같은 남녀들이여.
오∼ 생겨났으면, 생겨났으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
천년을 천년을 사랑하는 이
새로 햇볕에 생겨났으면.
새로 햇볕에 생겨나와서
어둠 속에 날 가게 했으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이 한 마딧말 님께 아뢰고
나도 인제는 바다에 돌아갔으면!
허나, 나는 여기 섰노라.
앉아 계시는 석가(釋迦)의 곁에
허리에 쬐그만 향낭(香囊)을 차고
이 싸늘한 바윗속에서
날이 날마다 들이쉬고 내쉬이는
푸른 숨결은
아, 아직도 내 것이로다.
이쁜 수니..동생도 강계순의 시 동반을 낭독...동생도 시낭송 대회서 대상을 탄 시낭송가
내가 회장으로 있는 대덕시낭송 협회 회원이다.
동반
강 계
순
멈출 수 없구나
그대 사랑하는 일 나는
멈출 수 없구나.
온몸에 푸른 핏줄 세우고
부끄러이 충혈한 꽃망울 터뜨리고
조금씩 키 높이면서 그대에게로 가는 일.
겨우네 기진했던
잠
잠
속에 갇혀서 얽혀 있던 천 갈래의 소리
모두 풀어 헤치고 그대에게로 가는
일
멈출
수 없구나.
온 세상 적시면서 오는 비
온몸으로 받고
껍질 하나씩 아프게 찢으면서
스스로 자라나는 부드러운 팔, 터지는 울음
나날이 깊이 젖으면서 나는
멈출 수 없구나.
온몸 구석구석 등불을 켜고
금빛 후광에 싸여서
다가오는
그대
옷자락 한 손에 잡고
긁히는 바람 돌로 치는 징벌에도
그대 사랑하는 일 나는
멈출 수 없구나.
나 ..지중해...이쁜수니
이쁜 수니 내외
열창하는 지중해
천년고찰 공주 계룡산 갑사 지문스님의 초청으로
초파일 문화행사에 참가했다.
난생처음...사찰행사에서 시를 낭송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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