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싸랑해 현옥씨.

비단모래 2005. 11. 9. 20:34






      핸드폰이 울린다
      핸드폰 화면에 '싸랑해 현옥씨'가 뜬다.
      작은아들이다.

      이런
      왜 이렇게 놓았니?
      엄마 사랑하니까
      그래도 누가보면 오해하겠다.
      하라지...
      엄마 왜 그렇게 감기가 안 낫는거야
      그러게
      간호사 아들이
      엄마에게 관심없는거 아냐?
      링겔 놓아드릴까?
      싫어..괜찮아
      왜 전화했어
      그냥..엄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싱겁긴..
      내 작은 아들..
      독립했다.
      원룸으로.
      그러며 내사랑 현옥씨가 궁금해서
      전화했단다.
      기특한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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