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손자민우

비단모래 2018. 6. 6. 22:19

 

시골에서 베어온 머위대를 삶아

네살손자 민우와 까는데

"할머니 민우가 도와줘서 기쁘세요?"

"응 기뻐"

'민우도 할머니 도와드려서 기뻐요"

"그런데 이게 뭐여요"

"응 머위란다 볶아먹으면 맛있어"

"그럼 할머니 맛있게 볶아서

엄마랑 아빠랑 누나랑 할아버지랑 먹어요"

 

그렇게 쫑알거리는 손자와

소통이 된다는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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