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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학

비단모래 2015. 12. 8. 07:06

대덕문학 제19집이 나왔다.

전 사무국장이 더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18집을 내느라 소진한 마음을 백분이해하고 덥석 맡은 사무국장

그냥 책이라도 내야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책이나왔다.

우선 회원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일일이 전화하고 문자보내는 일을 열번 이상 했다.

작품을 달라고

대덕문학을 살려보자고..

 

다행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내주셨다

올해 대덕문학상을 제정했다.

무모하지만 시작했다.

회장님과 출판사를 하는 회원분이 향나무 상패를 맡고

나는 우선 아주 약소한 금액이라고 마련하고 싶어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다.

감사하게 마음을 보내주셨다

대덕문학을 19년 동안 지켜오신 분들이다.

눈물겹게 고맙다

 

 

제1회 대덕문학상

제19집 대덕문학 출판기념회

사무국장의 짐으로 마음앓이도 컸지만 무사히 마쳤다.

함께 해주신 분들의 덕분 이다.

 

에필로그...

 

힘들었다.

그러나 주변의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잊지못할 에피소드 하나가 생겼다.

어제 꽃다발 비용을 주려고 회덕농협에 가서 카드로 6만원을 인출했다.

분명 인출했다.

그런데 행사끝나고 꽃값을 주려니 6만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선 회비에서 주고 집에 와서 아무리 장부를 정리해도 6만원이 비었다.

이런!!

행사 잘 해놓고 6만원을 채워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조금 허탈했다.

어디서 어떻게 6만원이 사라졌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며 잠을 설쳤다.

그런데 오늘 아침 9시30분경

회덕농협 전화가 울렸다.

OOO고객이시죠..혹시 어제...카드로 현금 찾으셨어요?

하는데 아 6만원요?

네..

돈을 안 찾아가셨어요

다시 통장으로 입금해 드릴게요

앗...이런

돈을 빼오지 않고 카드만 빼오고 만 것이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그리고 10원도 틀리지 않게 통장 정리 끝..

이렇게 고마울 데가..

내 건망증을 어찌할까...

하지만 참 고마운 날이다.회덕농협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