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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따라 가면 나오는 은진송씨 정려각과 송애당 그리고 쌍청각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은진송씨정려각
은진송씨 정려각은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은진송씨의 지극한 효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조 때 내린
정려기를 보호하기 위한 누각이다.
은진송씨는 임천군수를 지낸 송남수(宋柟壽)의 딸이며,
계림군김정(金程)의 후손인 진사 김광유(金光裕)의 아내이다.
그녀는 회덕현 백달촌 중리에서 태어나 22세 때 결혼했으나
몇 달 만에 남편이 26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곧바로 남편을 따라 자결하려 하였으나,
당시 임신 중이어서 부친의 간곡한 만류로 죽지 못하고,
회덕 송촌에서 부모에 의지하여 유복자인 경여를 낳아 훌륭하게 키웠다.
* 송애당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조선 인조 때 김경여(金慶餘)의 별당건물로
그의 호를 따 송애당이라 하였다.
야산을 배경으로 한 서남향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이다.
내부 좌측 2칸통(間通)은 대청이고 우측 한칸통은 나누어 온돌방을 들였다.
온돌방 뒷면은 반칸을 안으로 들여서 반침(半寢:큰 방에 붙은 작은 방)을 두었고,
그 아래는 함실아궁이[函室焚口]로 이용하였고, 기둥은 각진기둥을 사용하였다.
공포가 없는 민도리집이나 기둥머리에 양봉형(樑奉形)
부재가 있고 꾸밈 초각(草刻 : 당초무늬를 세긴 것)이 있다.
대들보 위에는 양쪽에 동자주(童子柱 : 세로로 세운 짧은 기둥)를
세워 종량(宗樑)을 받쳤고, 제형대공(梯形臺工)은
모두 낮은 것을 써서 지붕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였다.
*쌍청당
대전 유형문화재 제 2호
조선 전기의 고가(古家)인 「회덕 쌍청당」은
조선 전기의 학자인 쌍청당 송유(雙淸堂 宋愉, 1388~1446) 선생의 별당으로
조선시대에는 민간에 단청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였는데도
건물에 단청을 한 점이 특색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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