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연가

[스크랩] 괜찮아-읍내동연가

비단모래 2014. 11. 7. 12:35

읍내동 연가

          - 괜찮아

                    

동춘당을 지나 옥오제까지 오는 거리

생명소리가 들린다

계족산 바람을 붙인 사랑엽서가

가슴속에 배달되면

꿈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안부

 

그래 괜찮아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숨쉬고 있으니

봄을 들여놓는 동춘당에

사시사철 봄이 웃고 있으니

 

그래 괜찮아

 

사랑은 말이야

따뜻한 눈물도 가끔은 진통제가 될수있어

등을 쓰는 계족산바람이 전하고 올라간

봉황정

 

푸르게 걸린 심장달고 그곳에 내가 산다.

출처 : 비단모래 詩와 休休..시와 사낭송 아카데미
글쓴이 : silkjewe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