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연가

[스크랩] 그리움-읍내동연가

비단모래 2014. 11. 7. 12:32

그리움
-읍내동 연가-36

옥빛물 계곡을 거슬러

가슴 밑바닥

쓸어내린다



솔향기처럼

퍼져가는

어디선가 듣던 낯익은 목소리



아`절망처럼

보이지 않던 그림자



그 ㅡ저 우두커니 섰는

비비추 보라꽃같은

언뜻 언뜻 스치는

그리움



바람소리

바람소리

날 부르는 소리 

출처 : 비단모래 詩와 休休..시와 사낭송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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