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보내는 마지막날 긴 가뭄끝에 단비가 내렸다.
일년의 절반을 보내고 7월을 맞으며 하반기를 시작한다.
어제 내려온 채원이를 데리고 오늘 출법하는 세종시를 다녀왔다.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었는데..나중 혹시 언뜻이라도 생각나는게 있을까?
아..여기가 할머니가 설명해줬던 세종시구나..라고
무더위. 극심한 가뭄. 한꺼번에 날려버릴 단비가 6월의 마지막날을 멋지게 마무리했네요.
이쁜마누라. 6월 수고 많았어요. 뭔가 끝없이 뽑아 내야하는 어려움 늘 다른 언어들을 조합해서
원고로 만들어 내야하는 고통 그리고 무더위 산재돼 있는 모든집안일 모두 안고 6월 잘지났네요.
매월 희망을 갖고 시작하지만 뭔가가 또 기다리고 있고 해야하는 반복의 연속. 그래도 그런일들이
불행한 일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할 따름 이죠.기쁘면서도 슬플일이 7월에 있는데
그날 잘 치르길 바라며.
이쁜마누라! 7월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래요. 사랑합니다. 많이
칠월 첫날 남편이
한우를 기르시는 그분댁에서 채원이는 소를 보며 즐거워했다.
소똥냄새가 난다고 하면서도 소에게 짚풀을 주며 자꾸먹으라고 한다.
소를 기르시며 연기군에 사시는 그분
매년 김장을 해서 보내고 기름을 짜주는 그분이
마늘을 이렇게 많이 주셨다.
도시사는 나로써는 보답을 할 길없어
얼마를 드리려 했으나
농사짓는 거니께..하시면 극구 받지않으셨다.
일년먹을 마늘을 책임져 주셨다.
그러면서도 점심을 먹여보내지 못함에 자꾸만 미안해 하셨다.
모철럼 비가와서 깨밭에 갔었는데 깨가 잘자란다고 좋아하셨다.
바쁜 농사일 하시는데 머무를 수없어 그냥 나왔더니
밥먹고 가지를 몇 번이나 하셨다.
이렇게 많이 사료푸대에 마늘을 주시며 도시사람한테
깨끗하게 흙을 털어주지 못해서 어쩌냐고 하신다.
감사하고 고마운..마음만 전하고 왔다
채원이가 가장 좋아하는 짜장면..시장에서 먹고
민들레 홀씨도 날려보고
7월1일 부터 7일까지는 여성주간이다.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주간의 의의를 널리 홍보하고,
여성의 권익신장과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마련한 여성주간
대전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다.
여성이 행복한면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하고 국가가 행복하지 않을까?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으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가족부와 25개 지자체, 여성단체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7월2일 오후2시에 시청대강당에는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의 희망으로.'
바람의 딸 한비야씨도 초청강연도 한다.
그리고 '훌륭한 어머니', '사회발전', '이웃사랑' 부문의 대전여성상도.
여성주간 기념행사 때 시상할 예정이다.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의 희망으로..세상이 펼쳐진다면
정말 행복한 세상이 되리라.
세상의 모든 여성이 행복하다면 세상은 행복 할 것이다.
나는 참 행복한 여성이다.
10년이 넘게 매달 첫날이면 남편의 메일편지를 받으며
시작하니..
고마울 뿐이다. 늘 평등한 가정을 이끌려 노력해주는 가족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