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수술 후 쉬지않고 썼더니 치유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 오른손 마저 더 고장이 났는지 하루종일 통증이 오고있다.
면도날로 오리는 듯 하기도 하고
따끔 하기도 하고..이젠 팔 전체가 아프고 겨드랑이 까지 통증이 오고있다.
이 통증마저도 공유하고 살려고 하니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선다.
병 하나에 약은 만가지라고 보는 사람마다 처방이 다르다.
뜸을 떠 보라는 사람
효소를 먹어보라는 사람
목이 잘못된 것 같으니 목을 교정해 보라는 사람
어느 병원이 잘 본다는 사람
수술 하라는 사람
일을 접으라는 사람
다 맞는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 한줄기가 몸 전체를 곤두서게한다.
통증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조직손상과 관련되거나 또는 그러한 손상으로 기술된 불쾌한 감각적이고 감정적인 경험 이라고 나와 있다. |
통각수용기와 신경섬유로 구성된 구심성 신경로를 통하여 대뇌피질과
가장자리 계통영역과 맞닿은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일어나는 통각 및 감각장애를 말하기도 한다.
이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수단으로서 신체의 안이나 밖에서 일어나는 이상을 전달하는 경고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 그 자체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한다고 해도 원인이 되는 질병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은 크게 체성조직 또는 내장조직의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한 지각적인 경우,
신경손상 후 생기는 신경병증성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지각적인 경우 통증으로는 피부통각, 내장통, 체성통, 지각적 신경통, 신경근연관통, 체성연관통 등을 들 수 있으며,
신경병증성인 경우에는 말초신경 또는 중추신경 기능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있다.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그 자극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며,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만성 통증을 가진 사람은 우울증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할 때에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우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데,
이것으로 효과가 없으면 심인성 요인을 찾아 함께 치료한다.
이러한 치료를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통증의 강도를 감소시키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진통제는 주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급성 통증인 경우에는 가급적 부작용을 줄이면서
통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애는 것이 그 목적이지만, 만성 통증인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라 약을 잘 선택해야 하며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의존성의 발생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그러고 보면 통증은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지금 느끼고 있는 통증은 내몸 어디의 손상을 미리 전해주는 것일까?
정말 어깨일까? 목일까? 아니면 손 자체일까?
바늘끝이 늘 손에 닿아있다가
어딘가 닿기만 하면
조금만 힘을 주기만 하면 콕 찌르는 느낌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
이 통증은 어디에 숨어 화살처럼 다녀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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