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갤러리-대전MBC

대전MBC M갤러리-이혜영 전

비단모래 2011. 1. 20. 10:48

 

 1월20일(목)-26일(수)

 

이혜영/이화여대 서양학과

 사과를 이대로 박아 놓은 건가?

참 독특한 발상이다

 삶은 계절과 무척이나 닮아있다

태어나 성장하고 꽃을 피우기 위해 애를 태우고

결실을 맺고 풍성해지며 결국 모든것을 비우며 나누어야 하는...

 

이런 우리의 계절이 맑고 눈부신 날은 그 찬란한 햇살에 기뻐하며

흐린날엔 홀로 기도하는 몸지싱 라ㅡㅁ다움을 만들며

비 오는 날은 나뭇잎을 씻어내는 그운치대로 내안의 것들을 청소하며 비워내며

눈 내리는 날  모든것들이 갇혀버린 속에 기다림을 배우듯이

이 모든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각자 이런 삶의 모습들이 서로 harmony를 이룬다면 그것은 더 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를 나타낼 것이다.

작품을 시작하던 자난 여름 오랜 눅눅함과 한증막 같던 더위를 보내고

벌써부터 꽁껑 안 이 겨울,나는 또 새로운 계절(삶)을 기대한다.

                           -이혜영

 

 

갤러리를 둘러보니 작은 소품들이 다정하고

따스하다.

그리고 작가의 발상이 재밌다.

 

이 겨울 눈발을 헤치고

들러보시라

카페의 진한 커피향이 유혹하고 그림이 유혹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