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대덕문학 제14집 출판기념회

비단모래 2010. 11. 9. 21:47

 

 그남자

-읍내동 연가

 

찬바람을 쏘이고 들어간 내손을 잡는

그남자의 손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읍내동에 살지?

 

그렇다고 했습니다.

맞아

읍내동같은 느낌이야

 

그 남자에게서 읍내동 냄새가 났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작년에 빨래판 시화를 만드시는 분이 제작한 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