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읍내동 연가
찬바람을 쏘이고 들어간 내손을 잡는
그남자의 손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읍내동에 살지?
그렇다고 했습니다.
맞아
읍내동같은 느낌이야
그 남자에게서 읍내동 냄새가 났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작년에 빨래판 시화를 만드시는 분이 제작한 시화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11일 마음과 마음 (0) | 2010.11.11 |
---|---|
시낭송으로 마음을 나누다 (0) | 2010.11.10 |
나날의 그물을 꿰매다-박소영 (0) | 2010.11.09 |
어느 소방관의 기도-소방의 날 (0) | 2010.11.09 |
밝은태양님의 월요편지-항아리수제비 (0) | 2010.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