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날
가을은 깊어가고 마음도 급해졌다.
잠시 가는 가을을 잡아두고 싶어서 떠난 가을길
중부 고속도로 증평에서 나와 만난 어느 고등학교 운동장에 쌓인 가을을
담았다
우리가 나가려고만 하면 미리 따라나서는 손녀때문에 오붓한 시간은 접고
손녀와 즐거운 여행을 했다
이순간을 손녀는 어떻게 저정해 놓을까
여긴 증평의 어느 호수
산책로을 이쁘게 만들어 놓아 걸어보았다ㅊ
여기는 친정어머니 계신 소영원
가을길이 아름다운 곳이다
어머니께 들러 절하고...
어머니
아가를 건강하게 해 주시고
큰 손자 시험 잘보게 하시고
작은 손자 공부열심히 해서 간호사 시험 합격하게 해주시고,,
함께 기원을 했다
어머니 산소에서 돌아오는 대청호길은 그야말로
가을길이다
은행잎 비가 내리는 길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차를 마시는 가을 끝자락에서 (0) | 2009.11.03 |
---|---|
11월 (0) | 2009.11.01 |
10월 어느 멋진날에 (0) | 2009.10.28 |
진안예술제..그리고 대덕 문화원의 밤 (0) | 2009.10.28 |
어머니!! (0) | 2009.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