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모래 2006. 2. 7. 15:28

 

그녀를 만난 건 몇년전 내가 TV프로그램 주부가요열창을 구성하고 있을 때였다.

특색있는 허스키 목소리로 조금은 수줍은 듯 무대에 선 그녀와

그녀가 노래 부르는 뒤에 가슴 조이고 있던 또 한사람

그녀의 남편이 있었다.

 

참 특별한 부부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인터뷰중...우울증으로로

고생하는 모습을 본  남편이 아내를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무대든지 그 남편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아내의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 남편은 기어코

그녀를 가수로 만들었다.그리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내의 공연장에 기꺼이 따라나서는 그녀의 남편을 만날 때마다

대단한 남편 또 하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내 옆에도 하나 있다)

 

그녀 남편은 말이없다. 그녀 옆에서 그냥 빙그시 웃고 만 있다.

어찌 그리 아내가 이쁠까?

하기는 그렇게 남편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니 그렇게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그녀가 내프로에 초대되었다.

여기저기 공연이 바쁘다고 했다.

 

"선생님~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며~솔~톤으로 고개를 꾸벅하는 그녀..그 푸른 30대가 부럽다.

 

주부에서 이제는 본격적인 가수로 나선지 1년이 갓 넘은 지역 새내기 가수지만

나는 그녀가 성공하리라 믿는다.

 

그녀를 내가슴속에 새겨놓는다

마음이 느슨해 질 때면 부지런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을 다시 동여매기 위해서....

 

 

 

 

 넌 내꺼야/        지선영

 

넌 내꺼야~넌 내꺼야~/내 마음 던질수있는
이 세상에 오직 단 한사람/넌 넌 넌 넌 내꺼야
내곁에서 모든 사람 다 떠나가도 /너만 있어주면돼
오늘가도 내겐/내일이 와도 내겐
매일매일 그리운건 오직 너 뿐야
너없인 못살아 이젠 못살아/내 인생은 너니까
넌 넌 넌 넌 누가 뭐래도 평생 내꺼야
넌 넌 넌 넌 누가 뭐래도 평생 내꺼야

넌 내꺼야~넌 내꺼야~/내 마음 기댈수있는
이 세상에 오직 단 한사람/넌 넌 넌 넌 내꺼야
내곁에서 모든 사람 다 떠나가도 /너는 떠나가지마
눈을떠도 내겐/눈감아도 내겐
밤 낮으로 그리운건 오직 너 뿐야
너없인 못살아 이젠 못살아/내 반쪽은 너니까
넌 넌 넌 넌 누가 뭐래도 평생 내꺼야
넌 넌 넌 넌 누가 뭐래도 평생 내꺼야
내곁에서 모든 사람 다 떠나가도 /너만 있어주면돼
오늘가도 내겐/내일이 와도 내겐
매일매일 그리운건 오직 너 뿐야
너없인 못살아 이젠 못살아/내 인생은 너니까


넌 넌 넌 넌 넌 누가 뭐래도 평생 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