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모래 2020. 11. 20. 14:23

#올해 2020년
내가 잘 한 것

#내가 번 돈으로
시집 비단모래 내고 출판기념회 ᆢ
한 것
(앗 ㆍ출판기념회는 두 아들이 많이 도움)

#열 권 내는 동안 방송국에서
한 번 내주고
나머진 0순위 꼬셔 ᆢ냄

#시집 30권 이상 산 것
(방송하기 위해)

#커피 여기 저기 쏜 것
(며느님께 제일 많이 쐈네)

#0순위 에게 300만원
준것-평생 한 번
(타이어를 4개 새 걸로 갈았음)ᆢ올해 연금외에 수입이 없는
관계로ㆍ
그리고 내 자동차 보험료 ㆍ자동차가스충전ㆍ ㆍ수리비
다 내주니 ᆢ

#그녀 발표회에 금일봉
#그녀 ᆢ그녀 ᆢ 그 분 ᆢ
동서 ㆍ형제들에게
#그리고 문학회
#나름대로 마음 조각 보낸 것(나도 간간 받음)

#나름 거금의 적금 꼬박꼬박 붓고 있는 것
(내년 봄에 탈)

#내 보험료 ㆍ내 핸드폰료
ㆍ내 국민연금 내가 낸 것

#그 ㆍ그분 ㆍ그녀들에게
밥 산 것

#우리 아이들에게 밥 산 것

#손녀 ㆍ손자
볼 때 마다 용돈 준 것

#손자 ㆍ손녀
대학자금 10년 째 조금씩
넣고 있는 것
(대학 갈 나이되면 내 수입이 없을 테니)

#꽃씨 산 것

#옷 하나 산 것

#속 눈썹 하나 산 것

#사랑의 열매에 자동이체
#복지재단 자동이체
#어려운 이웃 진료받을 수 있게 이웃 위한 민들레의료조합
에 자동이체 하는 것
(작은 아들 수술비 없어
수술 미뤄져 울던 생각에
10여년 전부터 ᆢ)

#비밀로 쓴 것

#바닥이지만 약간의 잔고
(커피 살 수 있는)

#겨울 옷 지를까 망설이는 것 ᆢ

#비단모래 문학상 꿈꾸는 것 ᆢ아무도 안탈테지만
(내가 유명하지 않으니)

#연말에 누구를 조금
따뜻이 할까 생각하는 것 ᆢ

#아직 밥 사야 할 곳이
많은 것

#며느님들께 현금 조금 쏜 것

#0순위 한테 돈 달라고 않 은 것

#사랑한다 많이 말 한 것

#매달 이 비용을 벌기 위해
열흘 이상은 밤도
자다 말다 하고 ᆢ아프고ᆢ 하지만
돈 벌 수 있는 것 ᆢ

#이러고 보니 많이 버는 것 같지만 작은 것에서 알뜰하게 나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