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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사
비단모래
2020. 10. 2. 16:45
농사나
사람이나
북돋아 주어야 함을 알았다
생전 처음
고구마 순을 꽂아두었으나
손녀들 말에 의하면
우리 손가락만한
고구마 몇 개가 수확물 이었다
^북돋아 주지 않아
그런가 봐^
남들은 다 비닐을 치고
북돋아 키우건만 땅에
꽂으면 되는 줄 알고 ᆢ
그리고 들여다 보지도 않고
지금껏 내버려 두고 무슨 수확을 바라다니 ᆢ
^역시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응원이 필요해
응원의 달인 엄마 아부지 보고싶다^
했더니
^맞어 ㆍ장인 ㆍ장모님
응원 ㆍ칭찬의 달인 이셨지
얼마나 맏사위 칭찬거리가 없으면 술 잘 마신다
칭찬 하셨을까?^
^그건 술을 잘 마셔서 칭찬한게 아니라
아무리 많이 마셔도
말과 행동이 흐트러지지 않았기 때문이지 ㆍ술 많이 먹으면 어른 앞에서도 헛소리 하잖어^
하튼 칭찬의 달인 이셨다
칭찬만 듣고 무럭무럭 컸다
그건 아니다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고
네 선택이 옳고
늘 잘했다만
듣고 자랐다
큰아들이 한마디 한다
^엄니 남편도 응원이
필요 한겨유^
^내가 응원 안하디?^
^엄니 주도권이 좀 쎄쥬^
그때 밖에서 날 부른다
^왕비마마
집 애들 한테 맡기고
어디 당신 좋아하는 코스모스 길이나 달려옵시다
추석 애썼는데 ^
며느리들 넘어간다
^시 아빠 짱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