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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비단모래
2020. 7. 16. 05:01
#1학년 때 쓴 민서 첫 동시
#아랫층 동생 생일 선물 새차
기쁘고
즐거운 일
6살 민우가 누나와
학교놀이를 하다가
국어시간에 썼다는 첫 동시
코팅해 놓으려고
가져오라고 했다 ᆞ
민서 ㆍ민우는 시낭송도
몇 편씩 해서
나는 그냥 점수와 대우를
받는다
울 이쁜 며느리는
나 닮아 그렇다고 ᆢ
ㅋㆍ며느리가 나 좋아하는
단팥빵으로 ᆢ
나는 며느리에게 커피쿠폰으로 ᆢ
뿅뿅 교환 ᆢ
일요일이 생일인 아랫층 동생
K7을 탔는데
그건 제부가 타고
새차 선물을 ᆢ
전기와 휘발유 공용
친환경 차 ᆞ
제부가 타던 차는 제부누나에게
달려간단다
함께 축하해 주었다 ᆞ
제부가 저녁을 거하게 ᆢ
우리 집이나 동생네 집이나
차 사기 쉬운 기아 ㆍ현대 가족이라
정말 그건 대단한 ᆢ축복
어휴
새벽 4시30분
성모병원 갑상선 정기진료
앞두고 피검사 가는 날
난 도대체 뭐하느라
잠과 싸울까
광화문 광고판에
지금
얼마 전 시상의 중심에서 소개한
백무산 시인의 정지의 힘이
소개되어 있나보다
^씨앗처럼 정지하라 ᆞ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
왠지 뿌듯하다 ᆞ
가을엔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노랫말에서 선정됐다고 한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코로나19이전으로
회복을 바라는
희망과 위로의 메세지를
담을 예정이란다 ᆞ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집도 세상도
오래 멈추었으니
그 멈춤의 힘으로
제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 ᆞ
제발 ᆢ
방송 멘트
하나 건졌다 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