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때론 그리움이다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풍천장어집
참 맛있는 집이다.
이집에서 간간 장어를 산다.
아버님 병원에 갈때 아버님 드리려 사가는데..
이곳 사장님이 살때마다 아주 저렴하게 주신다.
병원에 계신 아버님이 드실거라고
더 부드럽게 따뜻하게 헤서 주신다.
오늘도 아버님은 거뜬히 드셨다.
참 고맙다
장사하는 집인데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
어른께 드린다고 하니 갈때마다 미소로 장어를 구워 주신다.
이집을 적극 추천한다
아랫집 동생네와 저녁을 해먹고 문득 엄마에게 너무 오래 안간것 같아 엄마계신 소영원엘 갔다.
그동안 구제역 때문에 엄마 산소아래서 축산을 하는 조카네에게 폐가 될까봐 가지 않았는데
이제 구제역이 물러갔으니 가도 되었다.
동생이 엄마께 노래를 들려준다고
핸드폰을 켜놓았다.엄마 이노래 신곡이예요..
노래 좋아하시던 엄마셨으니 반가워 하셨겠다
사랑은 돈보다 좋다
태진아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에 미쳐도 보고
사랑에 올인해 봤다
사랑에 울어도 보고
사랑에 웃어도 봤다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엠알 반주 듣기
전화...하늘에도 전화를 걸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요즘처럼 통신이 발달된 시대에 하늘에만 전화를 걸 수 없으니..
이런 단절된 시공이 어딨을까..
아..어제 손녀와 화상통화를 하는데 손녀가 나를 보자 눈물을 훔친다.
아가 왜울어..
공주 함머니 보고 싶어서...
아...이 전화 선상의 공간이 그리움공간이다.
어린 손녀가 나를 그리워 하며 울다니..
가슴이 쏴~하다
두 사위는 그 저녁에도 잡초를 뽑았다
우리 아파트 앞 빵집에서 빙수한그릇을 놓고
동생과 오래 이야기 했다
하루종일 동생과 함께 지냈다.
주말 방송을 끝낸 후배가 달려와 또 셋이서..이밤을 보내다 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밤
우리는 오늘 또 그리움을 묻는다.
엄마를
그리고 오늘 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그리움 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묻는다.
사랑은
때론 지독한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