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2012..그리고 행복
비단모래
2009. 11. 29. 19:18
-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 출연
존 쿠색 (잭슨 커티스 역),
아만다 피트 (케이트 커티스 역),
치웨텔 에지오포 (애드리안 헴슬리 역),
탠디 뉴튼 (로라 윌슨 역),
올리버 플랫 (칼 안휘저 역)
고대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 그들의 예언이 현실이 된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곧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 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한편, 이혼 후 가족과 떨어져 살던 소설가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인류 멸망에 대비해 진행되어 왔던 정부의 비밀 계획을 알아차리고 가족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데…
겨울비 낮은음을 내고 내리는 11월 마지막 일요일
아래층 사는 여동생 내외와 타임월드갤러리아 시네마에서 2012를 보았다.
2시간 30분 숨막히는 재난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심리를 보면서 역시 그속에서 꽃피는
사랑 그리고 가족애를 볼 수 있었다.
가족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도 다시한번 각인시키는 영화였다.
장대한 스케일과 CG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며 11월 마지막 일요일을 마무리했다.
장동에 사는 아름다운 여자 장경화
그녀는 민요. 사물놀이. 시낭송.웃음치료사를 하는 우편취급소 소장이다.
정말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녀의 열정은 언제나 부러울 정도다.
"회장님..오늘 김장했는데 김치가지러 오세요"
그녀 집으로 가자 우리김치를 두박스나 해놓았다.
"김치가 맛있거든요. 농사지은걸로 해서 더 맛있어요"
세상에, 일하는 여자의 김장때문에 걱정이 많은 여자에게
일순 행복을 안겨준 그녀 장경화.
그녀때문에 11월 마지막 일요일을 행복하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