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사람
효의 날 기념 시낭송
비단모래
2009. 11. 12. 15:17
어제 제1회 대전광역시 효의 날 기념 위안잔치에 시낭송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아침 원고를 부지런히 준비해 놓고 12시 안영동 장수마을로 갔다.
많은 어르신들이 오신자리
시낭송을 하는 마음도 숙연해졌다.
젊은 시절도 건강도 모두 자식들에게 주시고
빈껍질만 남은 부모님들
그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이다.
저녁에는 대덕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시낭송을 하고..
분주한 하루였다.어제는.
오늘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신 분은
40여년 이웃위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셔서 용신 봉사상을 수상하신
분을 모셨다.
이들이 갓 돌을 지났을때 68년도 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이
일흔가까이 되도록 하셨다고 한다.
밖에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보니 집안일도 더 열심히 해야 했다며 웃으셨다.
그리고 그시절은 여성이 바깥으로 나가는 일도 말이되는 시절이라 조심스러웠다고 하셨다.
아주 곱게 나이드셨다.
지금은 사회활동에서 은퇴하셨지만 또 차밍클럽을 만드셔서
이쁘게 나이먹고 마음도 열고 지갑도 열면서 남은 생도 봉사활동을 해나가고 계시다고 했다
그모습을 나의 롤 모델로 삼고 싶었다
오늘 내겐 참 기쁜 날이다.
가슴 졸이던 아들 소식이 기쁘게 날아왔다.
이제 큰 아들도 취업시험에 합격했도 작은 아들도 병원시험에 합격했으니
나도 멋지게 이웃에 봉사하고 이쁘게 나이먹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