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해바라기
아버님 드실 반찬을 해서 드리고 돌아오는 길
용담댐에 물이 그득하다
얼마전 까지도 지날때마다 집터가 드러나 있었는데
찰랑한 댐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
비가 많이 내려 수해를 입은 곳이 많은 반면 물 부족은 어느정도 해결 됐으니
얼른 피해복구를 해서 풍요로운 가을을 맞았으면 한다.
용담댐 건너편
수천평에 아기 해바라기 꽃이 피었다
코스모스까지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이다.
남편이 그냥 지나칠리 없다
내리자 더니 꽃밭에 세워놓고 정지된 순간을 담는다
이 순간 내 생애 가장 마지막 젊은 순간이 피사체로 남는다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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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는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후에
유럽에 전해진 꽃이다. 당시에는 이 꽃의 모양새로부터 '인디안의 태양'이나 '페루의 황금꽃' 이라는 말로 불러졌다. 페루에서는 태양을 숭배하는 태양신앙이 대단히 성행하여 해바라기 꽃이 존중되었으며 신성한 꽃이라고 하여 받들어졌다고 한다. 태양신전의 여제사장들은 황금으로 만들어진 해바라기 형태의 관을 쓰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영국명인 선플라워와 또 다른 이름인 헤리안사스라는 말 도 태양의 꽃이라는 뜻이다,
해바라기가 유럽에 전해지기 전에는 태양의 꽃으로 알려진 꽃은 금잔화였다. 처음에는 '커다란 태양의 꽃'이나 '인디안의 태양꽃'이라는 말로 금잔화와 구별하여 불러졌지만, 어느 샌가 태양을 가리키는 꽃을 이야기하게 되면 자연스럽개 해바라기를 꼽게 되었다고 한다. 동남 아시아나 독일, 이탈리아, 인도, 중국 등에서는 해바라기의 씨를 따서 먹기도 하고 기름을 짜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식용을 목적으로 개량되어진 품종은 꽃의 심이 커다랗고 꽃잎이 짧게 되어 있다.
♤ 해바라기는 태양 신앙으로부터 태양과 함께 받들어진 이유로부터
'숭배'라는 꽃말이 붙어졌다. 또 다른 꽃말로는 '거짓된 부'나 '가짜금화'도 있다.
네이버 지식 펌
해바라기는 어디를 향해 있는걸까
사진을 찍을 때는 모두 해를 등지고 있었는데..
신혼초부터 시댁을 간다면 참 신이났다.
가는 길이 아름다워서 가서 8남매 맏며느리의 어려움은 잊고 환호하며 다녔다.
4계절 꽃피고 지고 푸르고 눈에 덮이고
그런 길을 30년째 다니고 있다.
예전처럼 들뜨기만 하진 않지만(아버님 혼자 계시니)
아직도 나는 이 길을 사랑하는 걸 보면 ..철이 안든 건지..아님 남편을 사랑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