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쁜마누라 무더웠던 6월 고생많았네. 이제 더 무더워질 7월인데 유난히 더위를이기지 못하 마누라가 좀 고민스럽긴하네. 그렇긴해도 7월에는 즐거움이 더많은 행복해서 웃을 수 있는 그런날이 더 많은 달 되 바래. 건강하게 모든일 잘해
내는 이쁜마누라.사랑하네 많이.
칠월첫날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일 축한다는 문자가 뜬다
훅...내 생일은 음력 칠월 일일이란 말야...
벌써 일년의 상반기를 보내고 후반기를 시작했다.
시간은 KTX를 타고 달리는지 영 멈추질 않는다.
어떤 위대한 사람도 시간을 잡아놓지 못하니 어쩔 수없이 우리는
시간과 함께 강물처럼 흘러야 하리라.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반년이나 남았다는 건 희망이다.
반년이면 180여일이 될테고 이만하면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은
충분히 이룰시간이다.
다음주 7월7일 대학원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또 하나의 자격증에 도전한다.
孝 지도사 과정이다.
대전은 뿌리공원이 있는 효의 도시고 효장려법이 통과되어 이제 효지도를
각 학교에서 하는 시대가 오고있다.
효란...이제는 너무 어려운것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 맞는 효를 가르쳐야 한다.
무조건 복종하는 효가 아니라 즐거움 속에서 찾는 효교욱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아버지께 들은 효자이야기다.
동네에 두아들이 있는데 하나는 효자로 소문나고 하나는 불효자로 소문 났다고 한다.
도대체 하는일은 똑 같은 데 왜 그런지 궁금해서 어떤 사람이 가만히 그 집을
살펴보았다고 한다.
두아들은 저녁이 되자 똑같이 아버지 주무실 자리를 펴고 그위에서 누워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효자아버지는 '니가 미리 누워 있어서 따뜻해져서 좋구나'라고 말했고
불효자 아버지는 '애비 잘곳을 니가 먼저 누워있다니..이 버릇없는 놈'이라고
했다고 한다.
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효를 받는 부모의 입장도 변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한다.
7월에는 소서 대서 초복 중복이 들어있는 무더위의 달이다.
개띠가 복중에 태어났으니...더위에는 꼼짝 못하지만
남편 말대로 더위를 많이 타는데
좋아하는 일, 몰두할 수 있는 일로 이겨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