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랑
대전문화방송 창사특집
도룡골 아줌니 콘테스트
바로 충청도 사투리 대회을 오늘 마쳤다.
8명위 출연자
갖가지 사연으로 출연했다.
초대가수 넌 내꺼야 지선영
참가번호 1번은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엄한 아버지와 시댁으로
가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봉사활동으로 노래하고 계신다는 할머니였고
2번은 30대의 새댁으로 김치냉장고를 사신 어머니가 니가 방송국에서 탔다고 하라고 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었고
3번 할머니는 여든하나의 연세로 출연하셨는데 스물아홉살에 혼자돼 4남매를 키웠다는
이야기로 눈물을 흘리게 했다.
작년 으뜸상을 받으신 분은 상품으로 남편과 태국을 갔는데
가서 다른 여자만 바라보는 남편과 싸움만 하고 와서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따로 타고 집으로 왓다는 애기로 웃음도가니를 만들었다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가지
절대로 남편과 같이 가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않았다.
4번 출연자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여우에 홀렸던 이야기로
흥미를 끌었고
5번출연자는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님께 못다한 효를
노인요양보호사가 되어 시설에서 하고 있다면 눈물지었고
6번출연자는 세번째 도전으로 이무대를 섰다면
지금까지 대전문화방송에서 상품봉투를 받은것이 100장이 넘는다고
자랑해 놀라게 했다.
7번출연자는 술만 마시고 들어가면 마무라가 호랑이로 변한다고 해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마지막 8번 출연자는 시골로 시집가 소키우고 깻잎농사 지으며 사는데
아기가 안생겨서
시험관 아기를 11번째 시도해 쌍둥이를 낳았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억대가 넘는 돈을 투자해 낳은 아기..시부모님이 작은댁을 보라고 까지 했지만
남편이 기꺼이 돈도 대주고 기다려 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잊지않았다.
그 남편이 나와 부른 노래도 정말 대단했다.
결국 8번이 으뜸상을 타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
감동적이었다.
또 하나 가을사랑을 맺었다.
대전문화방송 창사 44주년 특집방송...
이렇게 만들어냈다.
이젠 10월3일날 있을 TV 창사특집
임동창의 풍류 새야새야를 부지런히 준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