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10월 첫날..

비단모래 2006. 10. 1. 00:08

 

정말 힘들고 바빴던 9월이 지나가고 오늘 9월의 마지막날 .

하루라도 한가히 쉬어야 되는데 생방송이 토요일까지 놓질 않는군.

그래야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인걸 알기라도 하는걸까?

아무튼 오늘 남은 시간 행복하고 즐겁다는 생각으로 잘 보내기 바라고

 바로 내일 10월은 더 큰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네.

건강에 해가되지 않을 만큼 일하면 좋겠고 9월처럼 건강하길 빌께

맡은 일에 몰두하는 그 모습 언제나 아름답고 예뻐... 그래서 많이사랑해.

 

                                        9월 마지막날 시월을 앞두고 남편이...

 

이렇게 시월을 맞았습니다.

9월은 정말 지독하게 바쁜 한달 이었습니다.

 

시월에는 눈부신 가을햇살도 가슴에 품어보려고 합니다.

가을바람에 사랑을 고백받고

이미 얼굴 붉어진 나뭇잎처럼

나도 가을의 유혹에 빠져보려고 합니다.

 

구절초 피어나는 들길도 걸어보고

벤취에 가만히 앉아도 보려고 합니다.

 

 

떨어진 낙엽한장 주워들고

가을길도 걸어보려고 합니다.

 

시월엔..

 

남편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매월 마지막 날이나 첫날이면 어김없이 보내주는 편지.

 

오늘

그편지를 읽으며 시월을 맞이합니다.

마흔아홉의 시월..

 

행복하려 합니다.

 

 

 

 

 

 

 

지중해-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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