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닷컴 블로그에 쓴 글이 채택되어
아줌마닷컴에서 만드는 여성지 잉 4월호에 실렸다.
그냥 매일 나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쓰는 블로그
수천명이 쓰는 블로그에서 나의 글이 뽑혔다는게 놀랍고 반갑다.
잉(孕)-아이밸 잉
지난 3월달에 창간된 여성잡지 잉은 제호 처럼
한송이 꽃처럼 아름다운
때로는 잡초처럼 강한 이땅의 여성,아줌마들의 가슴속 넘쳐나는
삶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먹고(Eating) 자고(Sieeping) 일하고(Working) 살며(Living)
사랑하고(Loveing) 이야기하며(Taiking) 울고(Crying) 웃는(Laughing)
모든 살아가는 이야기
그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잉'이 세상과 만났다.
'잉'은 세상을 싸안는 진실함으로 함께한다는 모토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았다.
잉을 받아보고
우선 화려한 여성잡지 표지를 배제한 소박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짠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처음 시작이니..어려움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은 잡다한 연예인의 신변잡기도 없고
읽기도 민망한 성이야기도 없고
그저 아줌마들의 소박한 이야기가 담겨
대바구니에 가득담긴 봄나물의 뿌듯함을 안았다 .
화려한 미사려구도,,치장도 없지만
우리 아줌마들의 강인한 모습을 담아준 잉~
그 뜨거운 사랑을 보았다.
여자들이 얼마나 많이 말하고 싶은지
여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뜨거운 가슴을 안고 있는지
말할 수 있는 잉~
아기를 밸 수 있는 여성의 몸
그 신비한 여성들만의 공간 아줌마닷컴
이곳은 남편이야기도 자식이야기도 시댁과 친정이야기도
그리고 여성이 처한 사회문제도 솔직하게 그려져 있다.
여성만의 차단된 공간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남자 여자 어울려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공간이다.
4월
눈부시게 피어난 목련꽃 아래서 읽는 베르테르의 편지처럼
가슴설레게 받아본 잉~
그 멋진 출발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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